축산자재 공급·조사료 유통물량 확대 목표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축산사료자재부는 올해 ‘경쟁력 있는 축산 사료 자재 공급으로 농가 실익 제고’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역점 추진과제는 △축산자재의 최저가·대량 공급을 위한 품목·거래처 발굴 △계통 전이용률 확대로 농협 시장점유율 증대 △농협 주도의 조사료 생산·유통 확대로 수급·가격 안정 △축산연구원의 연구·분석 능력 강화로 사업 확대 등이다.
축산사료자재부는 올해 가축 사육마릿수 감소로 양계를 제외한 전 축종 시장 축소, 쌀 대체 조사료 재배 확대로 조사료 공급량 증가, 축산농가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자재 수요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가 실익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가격 경쟁력 있는 축산자재 공급 확대
축산사료자재부는 축산농가의 양축 활동 필수 자재에 대해서는 ‘농협에서 저렴하게, 많이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사일리지 비닐을 업체 평균 대비 14%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미강은 지난해보다 6000톤 늘어난 1만8000톤을 취급함으로써 2억7000만 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톱밥은 대량 수요처 물량을 확대하고 수입톱밥의 구매·유통 주도권 확보로 매월 최저가 견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축산사료자재부는 사업장별로 개별 구입 중인 소모품 구매를 공동구매로 전환함으로써 비용 절감도 꾀한다. 직접 공동구매하거나 소모성자재(MRO) 생산 업체와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축산자재의 판매방식 다변화와 사업체계 정비로 역동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축산자재 판매방식을 펀딩방식 공동구매, 예약구매, 특정 품목 특가 공급 등으로 진행하고 개별 거래 시 계약·입찰 간소화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기훈 사료자재국장은 “종자와 섬유질배합사료(TMR) 공동구매 거래기능을 NH축산자재몰로 일원화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에 가격 경쟁력 있는 축산자재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배합사료·조사료 계통 전이용률, 조사료 유통물량 확대 목표
축산사료자재부는 ‘배합사료의 공동구매 물량 확대를 통한 전이용률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우리사료 준공에 따른 공동구매 참여를 바탕으로 물량 확대를 꾀하고 농협사료·가공조합 대군 거래처 공동구매 참여 독려와 혜택을 홍보함으로써 전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농·축협 계통이용률 증대를 위한 수시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축산사료자재부는 TMR의 원료 공동구매 확대를 바탕으로 양질의 저렴한 사료 공급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염가 공급, 지역 부산물 활용, 품목 다변화를 꾀함으로써 원재료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계통 TMR 경영개선 컨설팅 지원을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 5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축산사료자재부는 조사료의 공급·구매 축협 간 계통거래 체계도 확립할 계획이다.
올해 조사료 유통 목표량을 지난해 45만 톤 대비 15만 톤 늘어난 60만 톤으로 수립하고 국내산 조사료의 경우 재배면적 추가 확보를 통해 공급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축산사료자재부는 논 하계조사료의 농·축협 계통 공급과 구매 연계를 강화하고 볏짚은 축산·경종 간 계통거래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장승수 조사료국장은 “올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 지원으로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농협 주도의 조사료 유통을 통해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을 꾀한다”고 밝혔다.
#[AFL Interview] 민병민 축산사료자재부장
생산비 절감 앞장…국내산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하고 생산·공급 축협 지원 체계화
“농협 주도의 조사료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앞장서겠습니다. 국내산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생산·공급 축협의 지원을 체계화할 계획입니다. 유통부문에서는 품목별 맞춤형 전략으로 유통물량을 확대함으로써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민병민 축산사료자재부장은 “하천부지와 간척지 조사료 자원 활용 활성화,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한 기계장비 확보 지원, 국내산 조사료 증산을 위한 우량종자 공급 확대, 국내산 조사료 품질 강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 구축,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 교육·홍보 등을 바탕으로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조사료 유통 2배로-업(UP)’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유통물량을 확대하고 농협 계통 조직을 활용해 조사료 유통 협업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 부장은 “축산사료자재몰은 거래 단절기 없이 연중 거래로 수급·가격 안정을 꾀하고 조사료 연관 사업의 자재몰 입점과 공급 품목 확대를 도모한다”며 “축산경제, 지역본부, 계열사, 농·축협 등 계통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