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 17일 전국쌀생산자협회 회의실에서 쌀생산자협회와 탄소중립실현, 지속가능한 농업 확산을 위한 친환경벼 재배 확대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양 협회는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농업, 특히 친환경벼 재배 확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아 정책협약을 약속했다.

양 협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벼 재배 생산자 기술교육 친환경쌀 유통과 공급 체계 구축 노력 생산자 기후 재해관리 구축 노력 친환경 농업에 기반한 수도작 데이터베이스 구축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상기 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친환경농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 변동이 심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각종 자재가격도 급등해 관행농업에 비해 소득이 감소하는 현실에서 친환경 수도작 농가의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쌀생산자협회와 협력해 친환경벼 재배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명기 쌀생산자협회 회장은 친환경벼 재배는 농업 생물 다양성 증진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에 친환경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은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가 있다친환경농업협회와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친환경벼 재배 확대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재배면적과 농가 수가 정체되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친환경벼 재배 신규·전환 농가를 대상으로 전량 공공비축미로 매입하고 매입가격도 등급별 기존 가격 대비 5%를 가산해 주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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