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올해 예산 전년 대비 43% 증가한 60억 원...국내 기업 해외 진출 확대 지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산업 수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60억의 예산은 지난해 42억 원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해외판로를 확대하고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농산업 수출업체 제조시설 현대화, 스마트공장 구축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판로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계속 전개한다.
지난해 농어촌공사는 국내 농산업 기업역량 강화와 판로확보 지원 등 다양한 지원으로 2564만 달러 수출 서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 농기자재 제조기업인 A사는 해외시장 정보 부족과 현지 동반관계 부재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농어촌공사의 ‘농산업 수출활성화사업’을 통해 수출 정보 제공부터 해외 구매기업 연결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아 1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농어촌공사는 농산업 수출활성화사업으로 국내 농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시설자재, 친환경자재 등 농기자재 8개 품목에 대해 △농산업 수출지원종합시스템을 통한 정보 제공 △수출 농기자재의 해외 인허가 취득과 시장 검증 △해외 판로 개척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농산업 수출활성화사업 외에도 국내 농산업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수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 67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 제공과 수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수출 인허가 취득을 위한 등록비를 지원했다. 또 수출 품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현지화에 필요한 시험 비용과 마케팅 지원도 병행했다.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구매기업과의 관계 구축과 판로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는 전언이다.
농기자재 기업 15개사를 베트남으로 파견하고 23개국 구매기업을 국내로 초청해 네 차례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며 국내 기업과 해외 구매기업 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개최된 농업 박람회와 로드쇼에도 기업과 함께 참가해 256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이뤄냈다.
올해 농어촌공사는 사업 규모를 확대해 수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찬희 농어촌공사 스마트농업처장은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농산업 수출 8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