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소비 시장인 인도에 국내의 다양한 식품 상품을 알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식품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푸드 투-고 인 뭄바이(SEOUL FOOD To-go in Mumbai)’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식품전시회인 ‘서울푸드(SEOUL FOOD 2025)’의 세계화를 촉진하고 국내 식품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인도 뭄바이에서 가장 현대화된 매장을 갖추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푸드 스퀘어(Food Square)’와 협업을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국내 식품을 홍보하고 현지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행사에선 △식품 구매 판촉전 △식자재 활용법을 주제로 한 쿠킹쇼와 시식회 등 다양한 소비자 체험 활동이 진행돼 인도 현지 소비자의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실수요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다수의 국내 기업과 현지 주요 벤더 등 50여 개 사가 참여하는 만큼 케이-푸드(K-Food)를 인도 현지에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실제 인도는 이미 넷플릭스 등을 통한 한국 콘텐츠의 유입으로 한류 열풍이 뜨겁다. 이러한 상황에 한식에 대한 수요도 점차 높아져 최근 3년간 국내 식품의 인도 수출액은 연평균 23% 증가라는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효율 식품산업협회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사업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가 K-푸드의 인도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 소비자에게 한국 식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알리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춘우 KOTRA 부사장 겸 경영지원본부장도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서울푸드의 글로벌화와 함께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고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이번 뭄바이 행사는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제품 조달, 초도물량 소진과 추가 발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식품산업협회와 산자부·KOTRA는 국내 식품기업의 인도 진출을 돕기 위해 수출 실무 컨설팅에서 판촉전, 지식재산권 침해 예방 교육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대인도 수출 총괄패키지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 SEOUL FOOD To-go in Mumbai 행사의 참가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