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이달 한달간 화훼류 특별검역이 실시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8일 매년 화훼류의 수입이 급증하는 4월 한 달간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20개 국에서 약 3억4000송이의 카네이션, 장미 등이 수입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화훼 종류도 76종에서 186종으로 다양해졌다. 특히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이 포함된 5월을 앞둔 4월은 화훼류가 연중 가장 많이 수입되는 시기로 지난해 4월에만 5300만 송이의 화훼류가 수입됐다. 연평균 2900만 송이 보다 83%나 많은 수준이다.
이에 검역본부는 특별검역 기간 중 수입 화훼류 검역 현장에 검역관을 확대 배치하고 실험실 정밀검역을 위한 시료 채취량도 2배로 확대하는 등 현장검역과 실험실 정밀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화훼류 수입업체 등을 통해 상대국에서 국내로 수입되기 전부터 위생 관리, 사전 소독, 선별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하고 화훼류에 열매(과육)나 흙이 부착되면 폐기 처분될 수 있음을 안내할 예정이다.
박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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