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판로 확대·'라이블리' 유통 경쟁력 강화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축산유통부는 올해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축산물 판로를 확대해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 1월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진행한 한우소비촉진 홍보행사 모습.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축산유통부는 올해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축산물 판로를 확대해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 1월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진행한 한우소비촉진 홍보행사 모습.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축산유통부는 올해 ‘신(新) 유통 패러다임 전환으로 축산유통 선도’를 목표로 축산경제, 경영개선, 축산농가에 대한 역점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축산경제 부문에서는 조달·도축·가공·판매 연계 등 가치사슬 정립과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경영개선을 위해 축산물 판매 온라인 플랫폼인 ‘농협 라이블리’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축산물 판로 확대 구심점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 시설·사업 연계 바탕 시너지 극대화 도모

축산유통부는 올해 기존 도축·경매 등의 후방산업 위주의 사업을 도·소매 판매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전방산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축산경제 유통사업 전체 한우 가공 물량을 미트센터에서 처리할 계획이며 시설·사업 연계를 위한 부서별 핵심 추진과제를 부여했다. 

축산유통부는 농협 라이블리, 통합구매 등 미트센터에서 취급하는 가공 축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유통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범농협 축산물 공급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 체계를 개선하고 전국단위 내부 사업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축산유통부는 가공 축산물의 품질향상을 위해 수도권미트센터에 저온 유지 설비 등을 구축하고 가공물량결집, 자체·조달·가공·판매 물량 확대도 꾀한다.

최동원 유통전략국장은 “축산유통부는 올해 말 착공 예정인 부천복합물류센터 중심의 유통허브 구축을 위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라이블리 판매처, 물류, 시스템 개선

축산유통부는 지난해 매출액 515억 원, 회원 수 34만3000명을 달성한 농협 라이블리의 판매처, 물류, 시스템 개선을 통해 올해 매출액 650억 원, 회원수 36만5000명 달성을 꾀한다.

상품군 다양화를 위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는 등급향상, 구색 강화,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는 대단량 상품을 구성하고 정육 용품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스템 개선 부문에서는 신규 정산 솔루션을 도입하고 웹디자인 개선 등 브랜딩을 강화할 예정이다. 

축산유통부는 용역비, 포장비, 보관비를 절감하고자 3자 물류(3PL) 계약을 추진하고 B2C 부문에서 외부 공급 채널 확대, B2B 부문에서는 식·부자재, 짝갈비, 부산물 거래처를 발굴할 방침이다.

또한 판매채널 확대를 위해 네이버, 마켓컬리 입점을 추진하고 신제품 판매처도 발굴할 계획이다.

백승태 유통사업국장은 “라이블리는 온라인 축산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채널 개편, 자사브랜드(PB) 상품 확대, 고객관리 강화를 꾀한다”고 설명했다.

# [AFL Interview] 김진홍 축산유통부장

“축산유통부는 농협이 잘 팔아야 조합원의 삶이 윤택해진다는 일념으로 판매 구심점 역할 강화함으로써 농업소득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축산경제 주도로 수출국 다변화와 네트워크 강화를 꾀하고 농·축협 축산물 판로 확대, 선순환 유통체계 구축, 한우 수급·가격 안정을 위한 소비 촉진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한우프라자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김진홍 축산유통부장은 한우 소비 확대를 위해 올해 14회의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월 1회 이상 한우 권장 판매가격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 부장은 “농협 라이블리는 육심데이 행사를 통해 매출액과 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우수 브랜드 행사와 더불어 관련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군급식은 장병 1일 기본급식비가 1만3000원으로 3년 연속 동결돼 상황이 좋지 않지만 장병 선호 신메뉴 개발을 바탕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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