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 실시하는 마농 문화체험이 올해도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마농 문화체험은 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마문화와 농촌에서의 귀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정서 순화와 인격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마농 문화체험은 말의 역사와 문화, 승마를 배우는 마문화 체험과 지역의 향토 문화를 체험하는 농어촌 문화체험, 수의·장제·승마 등 말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는 말산업·진로·직업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은 초등 2~6학년생 2400여 명으로 총 사업비 3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마사회는 체험의 내실화를 위해 렛츠런파크와 경주마목장 등이 소재한 지역과 연계 시행을 강화하거나 아동복지시설·저소득층·다문화 가정·학교폭력 상담교사 등으로 대상을 넓혀 사회공익적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사회 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현장 전문강사 전원이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하는 안전교육을 수료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체험비·식비·차량비 등 참가를 위한 모든 비용을 지원해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과거 KRA(마사회)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에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마농 문화체험 사업을 진행했으나 지난해부터 사회공헌에서 직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년간 21억 원이 넘는 예산을 반영해 초등학생 1만558명의 체험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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