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봄감자’ 품목을 시작으로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이 본격 개시됐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은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봄감자의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을 받는다. 대상지역은 충남 서산·태안·부여·홍성, 경북 예천·상주·안동·영주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자연재해, 새나 짐승으로 입은 피해, 화재, 시장가격 하락 등으로 감소한 수입을 보상해 주는 정책보험이다. 2015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됐으며 올해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돼 더 많은 농업인이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올해 가입 가능한 품목은 총 15개이다. 고구마, 옥수수, 콩, 양배추(가을·월동), 가을감자, 마늘, 양파, 포도, 보리는 전국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감자(봄·고랭지), 벼, 감귤(만감류), 가을배추, 가을무, 단감, 복숭아는 올해 도입된 시범품목으로 일부 지역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는 순보험료 중 약 50%를 지원하며 지자체에서도 추가 지원을 한다.
농금원 관계자는 “올해 본사업이 된 농업수입안정보험이 농가의 경영 안정 도구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문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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