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이하 우유자조금)는 국산 우유의 소비 촉진과 수입 멸균유에 대응하기 올해 ‘우유자조금 인증점’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우유자조금 인증점은 수입 멸균유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이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로 이뤄지고 있어 B2B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카페와 협업을 통해 국산우유 사용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유자조금은 지난해 시작한 우유자조금 인증점 확대를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신청자를 받는다.

우유자조금 인증점은 국산 우유를 사용해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 중 일정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국산 우유만을 사용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우유자조금은 이를 바탕으로 점차 인증점을 확대하고 국산 우유 소비를 활성화해 국산 우유 수급안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우유자조금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03개 업소가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는 200개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라며 “한 해 동안 폐업하거나 개인 사정으로 연장하지 못한 곳을 제외하고 200개 중 약 110개 인증점을 선정하려고 하며 현재까지 60개 정도의 신청서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인증점을 대상으로 국산 우유를 활용한 시그니처 라떼 등을 주제로 대회를 기획하려고 한다”며 “국내 낙농업의 산업 발전과 국산 우유 소비 진작을 위해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는 2020년 이후 가속화돼 지난해 4분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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