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민간과 공공 데이터를 융합한 국민 체감형 디지털 서비스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KADX) 데이터 혁신서비스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의 융복합을 통해 국민의 생활·업무를 지원하는 디지털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는 농식품 소비·급식·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과 협업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서비스를 지속해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고물가 시기 알뜰 식재료 정보 서비스(알뜰한끼)가 주목을 받으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데이터 산업진흥 유공 표창등 다수의 정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는 농식품부와 aT, 마켓링크, 먹깨비, 블루시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나이스디앤비, 만개의레시피 등 6개 민간 기업이 참석, 농식품 분야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 사업화 계획을 공유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올해 해외 농식품 바이어 정보 공공배달앱 활성화 반려동물 산업 트렌드 분석 학교급식 업무 효율화 등의 분야의 데이터 활용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관 협업은 농식품부가 개발과 운영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aT는 공동기획과 컨설팅을 통해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한다. 민간 기업은 자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발된 서비스는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와 자사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기업과 함께 오는 9월까지 서비스 개발을 완료, 10월부터 2개월간 실제 서비스 운영과 성과 평가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 서비스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경희 농식품부 빅데이터전략팀 과장은 농식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융합이 중요하다앞으로도 민간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빅데이터 서비스 개발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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