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맛 강한 국산원유, 맛있는 디저트 재료로 제격이죠
[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해부터 국산 우유만을 사용하는 개인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우유자조금 인증점’을 운영해 국산 우유 소비 증대와 소비자 인식 제고를 꾀하고 있다.
2013년부터 카페를 운영중인 12년 차 베테랑인 송나래 카페하라리 대표를 만나봤다.
# 맛으로 선택한 국산 우유
송나래 대표는 국산 우유 사용만을 고수하고 있다.
송 대표는 “라떼 메뉴뿐만 아니라 스무디, 주스, 젤라또, 빵류까지 다양한 곳에 우유를 사용하고 있다”며 “수입 멸균유 가격이 저렴해 시범적으로 메뉴를 만들어 봤지만 국산 우유와 맛 차이가 크게 나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목장에서 생산해 바로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국산 우유는 고소한 맛이 강하지만 해외에서 들여오는 멸균유는 약간의 단맛과 물을 탄 듯한 밍밍한 맛이 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송 대표는 음료에 사용되는 우유는 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카페 창업 이후 꾸준히 국산 우유만을 사용하고 있다.
# 소비자 홍보 바탕으로 한 인식 제고 필요해
우유자조금은 인증점에 선정된 카페에 붙일 수 있는 인증 마크, 이벤트, 메뉴 개발 컨설팅 등을 통해 카페 홍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송 대표는 “인증점 마크를 카페 정문에 붙이니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손님들에게 국산 우유를 사용하고 있다는 인식을 한 번 더 줄 수 있다”면서 “우유자조금에서 복권 긁기 등 이벤트도 진행해 카페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마다 인증점을 갱신해 나갈 예정이며 소상공인 입장에서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좋은 취지로 운영되는 인증점 사업이 소비자들에게도 많이 홍보돼 인증점 카페를 사용할 때마다 국산 우유를 소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유자조금은 올해부터 인증점을 200개로 확대하고 △국산우유 제품지원 또는 할인행사 지원 △음료·디저트 메뉴개발과 교육 지원 △우유자조금 인증점 홍보물 지원 △우유자조금 인증점 홍보 행사(온·오프라인 이벤트)지원 등 더욱 풍부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