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올해 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늘봄학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교육이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올해부터는 교육부와 협업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통한 식생활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학교에서의 식생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 해 온 농식품부는 올해 늘봄학교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오감 체험, 조리 실습 등으로 구성된 체험형 수업 ‘식생활로 자라나요’를 실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추진하고자 하는 학교에게는 교재와 우리 농산물 씨앗, 텃밭, 조리 실습 재료 등 교구 지원과 함께 전문 강사를 파견해 교육을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1학기에 동두천신천초(동두천시), 광명초(광명시), 신일초·이현초(용인시), 금파초·양도초(김포시), 성안초(안산시), 수원신곡초(수원시) 등 경기 지역 8개 초등학교, 총 13개 학급에서 식생활 교육을 추진한 후 2학기부터는 지원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넓히고 지원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늘봄학교 지원 대상이 전 학년으로 확대되는 만큼 농식품부는 학년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전문 강사 인력도 폭넓게 양성할 계획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식생활 교육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학교 교육과정과의 긴밀한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늘봄학교 식생활교육을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지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동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