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말산업 고용시장 활성화와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해 ‘2025년 말산업 신규 채용 인력 인건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발전기금으로 추진되며 말 사업체의 경영부담 완화와 말산업 근로자의 근로의욕 고취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원요건을 충족한 말 사업체와 신규로 채용된 말산업 전문인력에는 9개월간 인건비가 지원된다.
마사회에 따르면 말 사업체에는 월 70만 원, 신규 채용 근로자에는 월 30만 원이 지원되며 장기근로를 유도하기 위해 6·9개월 차 근로 유지와 12개월 이상 근로 유지 시에는 별도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지원 대상 말 사업체는 승마시설, 말 생산 목장, 말 사육·육성 조련 업체, 장제·말 이용업 등 말산업육성법 시행령에 해당하는 사업체다. 또한 사회보험 가입과 월 단위 법정 최저임금 지급, 올해 말복지 교육 이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규 채용 근로자는 말 관련 자격증 또는 말 관련 전문 인력양성기관 등 말 특화 전공과 졸업(예정)자 중 자격을 갖춘 자이다.
최대 지원규모는 72명으로 말산업 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예산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지원이 결정된다.
다만 지자체의 말산업 청년인턴 사업과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며 과거 말산업 인턴십 참여자 등 지원 제외 대상에 해당하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현장 점검을 통해 부정수급이 확인될 경우 지원금이 회수되며 향후 사업 선정에서도 제외된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올해는 지원 대상 말 사업체를 사전에 공모하던 절차를 폐지해 참여 문턱을 낮추고 사업 규모도 확대했다”며 “말 사업체와 말산업 전문인력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고용환경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말산업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호스피아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