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한농연 농정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한농연은 지난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 농촌 그리고 농민에게 미래를’을 주제로 △농업 지속가능성 확보 △농가소득·경영 안전망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구축을 위한 8대 농정목표·20대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한농연이 밝힌 8대 목표는 △농업 위상 제고 △이상기후 대응 △미래 세대 육성 △농업 경영 지원 △농가소득 안정 △농가 실익 증진 △식품 복지 향상 △농촌소멸 방지 등이다.
20대 세부과제로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에 반영 △농업 재정 지출 규모 대폭 확대 △식량·곡물 자극률 목표치 달성 △기후위기 대응 농정 구조 개편 △농축산 탄소중립 프로그램 확대 △밭 정비사업 중앙정부 이관 △영농 자녀 조세특례 지원 확대 △청년농 영농 교육과 자금 지원 강화 △농기자재 지원사업 지속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제 지원 강화 △다층적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농업 부문 재해대책 현실화 △농업인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확대 △농업 통계 주무 부처 일원화 △농업 부문 조세 감면 일몰 기한 연장 △취약계층 농식품 지원사업 확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지속성 확보 △GMO 완전 표시제 도입하 △농촌 빈집 활용·활성화 방안 마련 △농촌 의료 자원과 서비스 확충 등을 제시했다.
한농연은 그간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와 온실가스 배출 규제 심화, 교역환경 변화와 대외개방 확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등 국내 농업·농촌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에 맞서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왔음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조기 대선을 맞아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각 정당에 자료를 전달하고 후보의 공약과 다음 정부의 국정과제에 한농연이 제안한 내용이 반드시 포함·실현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한농연은 오는 22일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를 개최한다.
최흥식 한농연 회장은 “이번에 제안한 정책들이 주요 정당 공약과 차기 정권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우리 농업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가려내 220만 농업인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나서겠다”며 “각 후보자는 농정 비전 발표회에 꼭 참석해 220만 농업인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