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올해부터 농업용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수질 조사가 강화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달 29일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를 올해부터 조사 범위와 항목, 횟수를 강화해 촘촘한 수질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는 1990년부터 국가 물환경측정망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다. 조사는 농업용 저수지와 담수호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조사 결과는 농업용수 수질관리와 오염 대응은 물론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부터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975개소, 연 4회 진행하던 수질 조사를 1053개소, 연 7회로 확대했다. 특히 중금속 조사를 대폭 강화해 연 1~2회였던 조사를 연 4회로 확대해 카드뮴, 납, 비소 등 인체와 농작물에 유해한 물질을 조기 탐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농어촌공사는 수질측정망 조사 외에도 공사와 지자체 등이 관리하는 저수지와 담수호 1만7000여 개소에 대한 수질조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농어촌공사 측은 다층적 조사 체계로 오염 징후를 조기 파악하고 효율적인 수질관리가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김이부 농어촌공사 환경관리처장은 “더욱 촘촘해진 수질 조사 체계는 단순한 수질 모니터링을 넘어 오염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용수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준 기자
sejpark2002@afl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