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전국 4-H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5500여만 원을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하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했다.
이번 모금은 전국의 4-H 회원들이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총 5500만 원 규모의 성금과 구호물품 등이 피해 지역에 전달됐다.
이달 2일에는 한국4-H중앙본부가 경북 안동시 산불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4-H가족 산불 피해 지원 모금운동’을 통해 전국에서 답지한 2000만 원을 한국4-H경상북도본부에 전달했다. 여기에 한국4-H경상북도본부에서 별도로 모금한 1000만 원까지 총 3000만 원이 경북 의성· 안동·영덕·청송·영양 지역 4-H 회원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달 8일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청년농업인4-H회원들이 영덕군을 직접 방문해 도내 6개 시·군의 청년농업인4-H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같은 날 한국4-H포항시본부와 포항시4-H연합회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0만 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2일 한국4-H충청북도본부와 충청북도4-H연합회는 수건, 담요, 세면도구, 초콜릿 등으로 구성된 1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경북 영덕에 직접 전달했고, 한국4-H충청남도본부는 본부 임원과 이사들이 마련한 성금 220만 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한국4-H경상북도본부 소속 지도자 30여 명도 같은 날 직접 경북 안동시 산불 피해 마을을 찾아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병설 한국4-H중앙본부 회장은 “전국 4-H인들의 온정어린 손길이 화마로 실의에 빠진 4-H 가족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작은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