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8일까지 우리나라 주요 쌀 품종의 밥맛을 평가할 국민평가단 180명을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180명의 국민평가단은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이 추천한 고품질 쌀 품종 30개에 대한 식미를 6주에 걸쳐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는 맛, , 외관 등 5개 항목을 9점 척도로 구성, 품종별 시료를 우편으로 받아 자택에서 시료 관리, 취사 방식 등 평가 가이드라인에 맞게 취식·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료별 품종은 블라인드로 진행하며, 주당 평가 시료도 5개로 한정한다.

농식품부는 국민평가단과 함께 전문적인 식미 평가 훈련을 받은 20명의 전문가 평가단도 운영해 보다 세분화된 평가도 병행할 계획이다.

평가 이후 국민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단 점수를 합산해 상위 3개 품종에 대해 농식품부 장관상 시상, 특별 판매전 등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평가 결과는 정부 보급종 선정, 우수 품종 마케팅 지원 등 추후 관련 정책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국민평가단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쌀 전문 홍보 채널인 미소곡간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 역시 미소곡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품종별 특성·우수성이 소비자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쌀 품종별 품질·특성 등에 대한 홍보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고품질 쌀 품종의 기준을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첫걸음인 만큼 국민평가단 모집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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