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지난해 농촌형 교통모델을 이용한 주민이 연간 698만 명에 달하며 농촌 지역의 이동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농촌 주민의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실시 중인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의 지난해 모니터링·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은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 등 교통이 취약한 농촌 마을에 소형버스와 택시 등을 활용한 농촌형 교통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1개 군에서 운영됐다. 택시형은 78곳, 버스형은 69곳이었, 버스형 중 수용응답형 버스를 운영하는 곳은 12곳이었다.
모니터링 결과 사업의 혜택을 받은 마을 수는 지난해 9206개소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으며, 이용자 수도 698만 명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농촌 주민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사업 지원을 요청하는 마을이 많아졌고 지자체에서도 지원 대상 마을을 적극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민 만족도 역시 상승해 지난해 종합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7점으로 전년 8.3점보다 높았으며, 택시 이용자 만족도(8.8점)가 버스 이용자 만족도(8.6점)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농촌 주민들은 보건·의료시설에 갈 때 농촌형 교통모델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생활편의시설, 관공서·금융시설, 농산물 판매, 문화·여가시설 순으로 나타났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형 교통모델은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통복지 구현이 핵심”이라며 “농촌 주민의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해 농촌형 교통모델이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