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제12대 사장으로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4일 임명됐다.

신임 김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농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로서 특히 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김 사장은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제정에 기여했으며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진한 바 있다.

또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된다는 게 농어촌공사 측의 전언이다.

신임 김 사장의 취임식은 오는 15일 농어촌공사 나주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