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산업 전시회(All Things Organic)에서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맞춘 건강식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유기농산물을 원료로한 저 탄수화물, 저 칼로리, 화학 첨가제가 없는 다양한 건강 상품들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다양한 유기농 상품들을 살펴본다.

전세계 식품업체들의 과감하고 기발한 마케팅전이 펼쳐지는 시카고 박람회 현장.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2004 시카고 식품박람회(FMI 2004)는 전세계 17개 나라의 총 1300여 식품회사들이 참가한 대규모의 국제 식품박람회다.
전세계 식품전 속에 한국관을 찾아본다.

유기농 식품 전시회장(All Things Organic)에는 농산물부터 식품,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소개됐다.

2004 시카고 식품박람회에서 주제별 전시 분야로 개최된 유기농 식품 전시회장에 참가한 유기농 업체수만도 242개 업체로 미 유기농 시장의 성장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과 다름없다.

실제 유기농 전시장 초입에 입간판으로 설치된 네츄럴마케팅연구소(NMI:The Natural Marketing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 유기농 상품의 시장 규모는 10조에 달하는 것으로 게재됐다.

유기농 식품의 성장 규모는 2000년 5조에서 2001년 7조, 2002년 8조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점차 늘어나는 시장 규모에 맞춰 건강·다이어트에 초점을 맞춘 발빠른 상품 출시와 홍보전에도 한치의 양보는 없다.

다양한 유기농 상품은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 등 건강식이 우선으로 요구되는 소비시장을 주요 타겟대상으로 선정, 시식, 샘플증정 등의 마케팅을 펼쳤다.

NMI에서 판매율이 높은 5가지 종류의 유기농 제품으로 신선농축산물과 제빵제품, 우유·버터, 음료, 냉동식품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와 같이 유기농 전시장에서도 신선농축산물, 다과류, 낙농제품, 저지방치즈, 건강음료류와 다양한 냉동식품들이 주력제품으로 전시됐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의 간식류인 제과,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유기농원료를 사용한 다양한 신제품들이 전시됐다.

유기농 상품과 동시에 저지방, 저탄수화물, 화학성분을 없앤 기능성 제품들이 신제품으로 출시됐다.

특히 전시장 내에는 올가닉(Organic:유기농) 표기가된 상품은 기본으로 환경 친화적 특성을 살린 제품의 포장 디자인, 디스플레이 등이 눈에 뛰었다.

이와 함께 일본의 녹차, 프랑스 와인과 같은 세계적인 건강·친환경 상품들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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