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는 도매시장법인 회원사들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상생 경영에 힘쓰고 있음을 전했다.

우선 도매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중앙청과·서울청과·동화청과·대아청과, 이하 가락지회)가 희망나눔마켓 등과 함께 서울시 거주 취약계층 아동에게 제철 농산물을 지원하는 얘들아 과일 먹자사업의 지원 대상과 금액을 올해 대폭 늘려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은 2013년부터 아동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지원사업으로 올해부터 사업 기금을 기존 34000만 원에서 68000만 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역시 지역아동센터 234개소 7000명에서 480개소 13100명으로 확대된다.

가락지회는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가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원사업 확대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아동의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락지회는 김장나눔행사 농어촌 상생협력 도매시장 출하자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가락지회의 대표적 공익사업인 김장나눔행사는 매년 연말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김장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나누는 행사다. 김장나눔은 2008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매년 개최됐으며 매년 24000만원, 지난해까지 총 41억 원을 지원했다.

더불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을 실천하고자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을 통한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산지 생산자와 출하 조직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가락지회 소속 도매법인과 농협가락공판장은 2억 원씩 총 3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그간 농산물 산지를 대상으로 물류기자재 지원 재해피해 복지원 등으로 25억여 원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생산자·출하자의 안정적인 농업 경영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출하자 지원사업으로는 가락지회 도매법인들이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 출하하는 생산자를 대상으로 출하 선도금·장려금 출하 손실보전금 산지지원 등 지난해 기준 846억 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가락지회는 그간 코로나19 확산 대응 서울 관내 보건소 감귤 기부 2022년 경북·강원 산불피해 농업인 지원 대구북부도매시장 화재피해 복구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이원석 도매법인협회 회장(중앙청과 대표)앞으로도 도매시장법인은 나눔을 통한 따뜻한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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