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은 오는 11일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생산이력제를 도입한 무농약 토마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생산이력제 토마토는 충남 공주의 친환경무농약 인증을 받은 2개 농장에서 2000평 규모로 재배됐으며 담당 바이어가 파종에서 수확까지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담당 바이어는 지난 2월 파종부터 1주일에 한번씩 농가를 방문, 품종·종자출처·재배방법·양액관리·기상상태·온실상태·시비사항·수확량 등을 체크했으며 농가는 이에 따라 기본사항, 육묘사항, 일일 기록사항, 병발생 기록사항 등으로 구성된 영농일지를 매일매일 기록했다.
농협유통은 이를 토대로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토마토에 이력번호를 부여, 하나로클럽 홈페이지(hanaro-club.com/home/trace)에 접속해 이력번호를 입력하면 그에 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장에 모니터를 설치해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미선 농협유통 과일부 바이어는 “빠른 시일내에 파종에서 수확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고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에서 토마토를 채택하게 됐다”며 “이번 생산이력제 토마토는 시범적으로 도입됐지만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기자명 김경임
- 입력 2004.06.05 10:00
- 수정 2015.06.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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