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협은 지난 2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벼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이보형 농협벼전국협의회장(광천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회원 조합장과 농식품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결산을 심의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또한 양곡 수급과 가격 동향 보고, 주요 현안 토론 등을 통해 선제적인 쌀 수급 대응, 쌀값 안정 기반 구축, 정부의 벼 건조 저장시설(DSC)·양곡창고 현대화 지원 등을 논의하고 최근 쌀값 상승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가격 지지를 위한 적정생산 결의를 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소비 감소 속에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 가격 하락은 물론 농가소득 불안정이 불가피하다”며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부분휴경 등에 농협과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벼 재배 여건과 유통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 DSC와 같은 저장·처리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쌀 유통 전반에 걸쳐 역할을 확대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쌀 소비촉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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