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과 함께 지난달 24일 홍콩 국제요리학원에서 ‘2025 한식경연대회(K-Food MasterChef in Hong Kong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외교부, 한식진흥원 등 13개 재외공관과 기관이 협업해 한식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진행한 글로벌 행사로 ‘한우’와 ‘장(醬)’을 주제로 열렸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상은 저지방 부위인 우둔을 활용해 홍콩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오웬 라우(Owen Lau)의 구름위의 한우(Hanwoo on the top of the cloud)가 차지했다.
2위는 채끝을 사용한 이우 청 와(Yiu Chung Wa)의 김치를 곁들인 한우등심(Hanwoo Sirloin with Kimchi), 3위는 사브리나 찬(Sabrina Chan)의 한우 탕위안(Hanwoo Tangyuan)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구이용 위주로 소비되던 기존 한우 부위 외에도 우둔 등 저지방 부위를 활용한 창의적인 메뉴들이 다수 출품돼 한우 부위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최근 홍콩의 경기 상황을 고려해 가격 부담이 적은 저지방 부위를 중심으로 실속 있는 메뉴와 활용 정보를 적극 제공함으로써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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