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취업을 앞둔 청년 세대에 농업·농촌 관련 분야 직업 체험 기회 제공
다음달 4일까지 ‘갓생 인턴십’ 참가자 모집
미래 농업·농촌기업 5곳과 연계 전국 대학생·취업 준비생 22명을 선발, 인턴십 운영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취업을 앞둔 청년 세대에게 농업·농촌 관련 분야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미래 농업 주체가 될 청년들에게 농업·농촌 분야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유망 직업들을 알리기 위한 ‘갓생’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
‘갓생’은 신을 뜻하는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의 합성어로 자신만의 가치에 따라 의미 있고 보람차게 살아가는 청년세대의 생활 양식을 뜻하는 신조어다.
농식품부는 청년들에게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긍정적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이하 갓생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갓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갓생 인턴십은 농업·농촌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에게 농업·농촌이 미래 성장산업이며,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5개 농식품기업, 20명의 청년들이 참가해 스마트팜, 푸드테크 등 농업의 미래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며 영상 제작, 시장조사,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정부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돼 농업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 인턴십은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대학생, 휴학생, 취업준비생 등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인턴십 지원과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모집공고는 캠페인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접수할 수 있다.
참가자는 희망 분야에 따라 기업 매칭과 사전 교육을 거쳐 다음달 말부터 약 3주간 현장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스마트팜, 농촌비지니스, 푸드테크 등 총 5개 기업과 연계해 22명을 선발해 인턴십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턴이 참여할 스마트팜 기업 원에이커팜(경기 용인)에서는 수직농장 재배, 유통관리, 브랜드 기획 실무 지원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농업 로봇 개발 기업 메타파머스(서울)에서는 사업 전략 개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레드로즈빈(경기 용인)은 팥을 활용한 지역상생형 디저트 판매와 로컬 브랜딩 상품 개발을 진행하며, 위로약방(강원 영월)에서는 쑥 디저트 브랜딩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 실무 경험을, 푸드테크 기업 초블레스(경북 영덕)에서는 혈당 조절 건기식 제품 개발 지원과 매장 운영지원, SNS 콘텐츠 제작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전한형 농식품부 대변인은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 활동을 통해 청년들에게 푸드테크·농촌비지니스 등 미래 농식품산업으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알려 나가겠다”며 “그동안 현장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관심 있는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