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6일 제30주년 환경의 날을 맞아 ‘심어서 감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마사회가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감탄(減炭)해’ 캠페인의 세 번째 프로그램이다. 

마사회는 지난달 29~30일 폐자원 수집·재활용 캠페인 ‘모아서 감탄해’와 지난달 30일 임직원 대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교육 ‘배워서 감탄해’에 이어 이번 심어서 감탄해까지 연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마사회만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심어서 감탄해 캠페인에는 임직원과 말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해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 유휴부지 약 3300㎡(1000평)에 케나프 모종 2500본과 씨앗 10만 립을 식재했다.

케나프는 일반 식물 대비 5~10배 뛰어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보유한 1년생 초본 식물로 바이오 에탄올 원료와 천연 비료로도 활용이 가능한 대표적인 친환경 작물이다. 

마사회는 식재된 케나프를 활용해 미로 정원을 조성하고 시민들을 위한 힐링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다 자란 케나프를 수확해 천연 비료와 멀칭재료로 활용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마사회의 소망을 담아 심은 케나프가 크게 성장하길 기대하고 시민들이 케나프 미로정원을 거닐며 자연과 함께하는 소중한 힐링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마사회는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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