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가 직접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2025 유기농데이’ 행사가 지난 5일 세종로컬푸드싱싱장터 도담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유기농데이 행사는 주최 측 추산 1만2000여 명의 시민이 다녀가며 친환경농업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
유기농데이 행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고추 모종 심기 △어린농부 드로잉북 체험 △버블쇼 공연과 가족 단위 시민이 참여하는 △제철 피클 체험 △나만의 에코백 △유기농 백설기 만들기 △유기농데이 응원 포토존 △농부마술사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친환경농업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더불어 전국 각지에서 친환경농업을 짓는 농업인들이 참여한 ‘파머스마켓’에서는 블루베리·쌈채류·버섯·유기농쌀 등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탄소 중립을 위해 환경친화적 농업으로의 전환은 필수이며 정부 역시 환경친화적 농업의 확산을 도모하고자 친환경농업직불제를 7년 만에 대폭 인상 개편했다”며 “아울러 2030년까지 친환경농업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담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친환경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기 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친환경 벼농사는 관행농업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45%가량 감소하고 탄소저장 효과로 15% 이상 거두는 등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 실현의 시대적 과제를 친환경 유기농업을 통해 이룰 수 있다”며 “일반 시민들도 친환경 유기농산물 소비를 통해 기후위기와 탄소 중립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다”고 친환경농업에 관한 관심을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