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2025년 동물병원 연구사례집’을 발간하고 조합원 농가를 비롯한 현장에 배포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2025년 동물병원 연구사례집은 도드람 동물병원 수의사 8명이 수행한 현장 기반 연구 20여 건이 수록돼 있다.

특히 올해는 통계 분석 플랫폼인 ‘히프라스탯(HIPRAstats)’의 현장 적용사례와 합제 백신 비교 실험, 백신 접종 전략별 효과 분석 등 임상 적용도가 높은 주제들이 다수 포함됐다. 사례집은 수의사 교육과 양돈 농장 진료 지침서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수록 내용은 △도드람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감염유형과 유전자 분석 △세바 호흡기 평가 프로그램(CLP) 활용 도체검사 소개와 활용방안 △양돈 직장초음파 진단 사례 △조합원 농가 약품비 분석 △합제 백신의 증체량과 임상 증상 비교실험 △돼지 인플루엔자 백신 자돈 적용 결과 △돼지써코바이러스(PCV2) D형 백신 추가 접종 실험 △농장 성적 분석 툴 적용 사례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분만사 체손실이 다음 산차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허약 자돈 개선 보조제 적용 실험 △이상육 저감을 위한 효소제 적용 사례 △모돈 피하수액 실험 △‘이유일을 목요일로 설정하는 이유’ 분석 △ 일본 출장 보고(모리꾸보·아까바네 사례 분석) 등 현장 중심의 실용적 연구 결과가 폭넓게 실렸다.

이동규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 원장은 “일선 수의사들이 직접 수행한 연구를 사례집으로 엮으며 매년 보다 실질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진료와 실험을 병행해 조합원 농가의 실익 증대와 양돈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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