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한우장터도 참여매장수가
올해 19개로 늘어나면서
매출액 43%…판매량 65% 이상 증가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경기불황 속에서도 한우자조금의 가정의달 한우할인 판매 물량이 지난해보다 17%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 가정의 달 한우할인판매로 총 482톤의 한우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412톤보다 7톤이 증가, 약 17% 가량 늘어난 수치로 한우가격 변동을 감안해도 21억 원이 넘는 한우를 팔아치운 것이다.
온라인한우장터 매출액도 참여매장수가 지난해 16개에서 올해 19개로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3%, 판매량은 6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판매량 증가는 불경기로 인한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한우자조금이 보다 탄력적인 할인 정책을 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가정의 달 한우할인 판매행사에서는 등심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는 오프라인은 5월 1일, 온라인은 5월 7일 시작해 행사기간도 5일 내외로 짧았던 것에 비해 올해는 온라인은 4월 마지막주, 오프라인은 4월 말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하는 등 행사 기간 자체를 길게 적용한 것도 판매량 증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혜선 한우자조금 차장은 “올해 등심 적체 물량이 많았기 때문에 한우할인 판매를 통해 소비될 수 있도록 판매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의 호응이 더욱 좋았다”며 “민경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의 취임 초기 밝힌 것처럼 한우할인 판매행사에서도 적체된 한우 부위를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등 탄력적인 전략을 구사했던 것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