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와이제이푸드에 도입후
계란 300개 외관과
파각 품질 평가 작업시
30분에서 14분으로 단축돼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은 최근 ㈜와이제이푸드를 방문해 계란 품질 평가 장비(이하 에그 스캔)가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계란 외관과 파각 이미지를 비전 인공지능(AI) 방식으로 촬영하고 분석해 품질 등급을 평가하는 장비인 에그 스캔은 지난 4월 경기도 평택의 와이제이푸드에 설치된 이후 현장 등급판정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장비 도입 전 계란 300개의 외관과 파각 품질 평가 작업은 인력 기준 대략 30분 가량 소요됐지만 도입 후 14분으로 단축돼 절반 가까이 단축된 작업 시간으로 현장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
또한 2023년 초기 모델과 비교해 △계란을 난좌에 담아주는 기능 △난형 이상을 픽셀 단위로 측정해 판정하는 기능 △탈색란 결함 판정 기능 등 장비 기능이 지속 보완돼 측정 정확도가 향상됐다.
계란 선별 포장업체인 와이제이푸드의 지난 4월 등급판정 계란 생산량은 816만 개로 이는 지난해 월평균 등급판정 계란 생산량인 557만 개보다 약 1.46배 많은 양이다.
와이제이푸드 관계자는 “에그 스캔 활용을 통한 등급판정 물량의 확대로 더 많은 고품질의 등급란을 수도권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박병홍 축평원 원장은 “에그 스캔을 활용해 농가에 정보통신 기술(ICT) 기반의 다양한 이미지와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해 계란품질 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속적인 데이터 기반의 품질관리를 통해 축산업 디지털화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