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소비자단체, 식품외식업계, 전문가, 관계기관과 함께 밥상물가 안정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소비자단체, 전문가,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최근 밥상물가 상승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고 얼마전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에서 식품 물가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어려움을 보다 소상하고 생생하게 듣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밥상물가 핵심분야인 가공식품, 외식, 식재료 등의 동향과 고물가 원인과 대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식품·외식 물가 상승 추세는 기후변화 등에 따른 원재료 국제가격과 환율 상승, 인건비 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업계는 업계대로 원가부담에 따른 애로를, 소비자인 국민들은 매일매일 물가 상승에 굉장히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느끼며,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정부는 움직여야 되기 때문에 식품 물가를 최우선 관심사안으로 한번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 싶어 각계의 의견을 듣고 정부의 관심을 환기하는 차원에서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주변 식당 관계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생활물가는 낮추고 민생은 살리자’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식품물가 안정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