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배출은 탈수·전해질 불균형 초래
충분한 수분 공급·전해질 보충해야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망아지와 성마의 열사병, 탈수 등 고온기 질환 노출이 우려돼 말 사육 농가와 승마장에서 말 건강관리에 매진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말은 땀을 배출해 체온을 유지하는데 여름철 과도한 땀 배출은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수분을 충분하게 공급하고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
사육 환경에 맞춰 방목지에는 그늘막이나 차광막을 설치해 말들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하고 마방 내부 온도와 습도는 환풍기나 선풍기 등 강제 환기 장치를 활용해 낮출 필요가 있다.
특히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으로 말의 위생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망아지가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세균과 곰팡이, 암모니아 가스 등 유해 요소로 인해 장염, 곰팡이성 피부병, 호흡기 질환 등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말 운동은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실시하고 강도를 조절해 체온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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