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7년 체리·들깨 보험가입 가능
재해보험 대상품목 80개로 확대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으로 내년에는 오이·시설깻잎이, 2027년에는 체리·들깨가 추가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대상 품목을 80개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지자체 수요조사와 보험화 가능성 등 전문가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신규 도입 품목으로 이들 4개 품목을 선정했다.
이들 선정 품목은 보험 상품개발 과정을 거쳐 수요를 제출한 지역을 중심으로 도입 연도에 맞춰 순차 판매될 예정이며, 농업인은 가입 기간에 지역 농업협동조합 등을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품목별 파종·정식 시기로 설정되며, 해당연도에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해 농업경영안정과 안정적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 보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수렴해 꾸준히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1년 사과, 배로 시작된 농작물재해보험은 올해 생강, 참깨, 녹두 등 3개 품목이 추가돼 현재 76개 품목이 운용 중이다.
박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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