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장마 대비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간부급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농업분야 취약시설과 지역을 사전에 점검했으며, 지난 16일부터는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직접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중이다.

주요 현장점검 사항은 지난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김제, 충남 논산·부여 등 시설원예단지와 스마트팜 단지 주변 배수로 정비, 농작물 생육상황, 시설점검을 실시하고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대형양수기 추가 배치, 산불 피해지역의 토사유출 방지 등 응급복구 대책과 호우시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 계획을 점검한다.

또 장마기간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기후는 병원균 증식과 전염을 가속화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고추 탄저병·역병, 시설오이 재배지 노균병 등 주요 농작물 병해 예찰강화와 사전방제 대책도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간부급 현장점검을 통해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자체,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 등 재난대응 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재해 대비 상황관리를 통해 농업인 인명·재산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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