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푸드·장충동왕족발·샘미트코리아 3개사 선정
소비자 맞춤형 한돈 제품 선보여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도드람푸드의 '도드람 훈제 안심' 제품 이미지.
도드람푸드의 '도드람 훈제 안심' 제품 이미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한돈의 소비 저변 확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한돈 전략상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2025년 한돈 전략상품 개발 지원사업은 단백질, 건강식, 웰에이징 등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돈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차별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7000만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자조금과 자부담 5:5 매칭 방식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범위는 제품 기획부터 포장 디자인, 인쇄홍보물, 판촉물, 마케팅 비용까지 출시 전 과정을 포함하고 100% 국내산 한돈을 사용한 제품만이 해당된다.

이번 사업은 총 7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도드람푸드, 장충동왕족발, 샘미트코리아가 최종 선정됐다.

도드람푸드는 도드람 훈제 안심’, ‘도드람 훈제 족발등 냉장 간편식을 출시해 도드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추진 중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부위를 사용해 운동·식단 등 건강관리에 관심 있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고단백과 저당 콘셉트가 특징인 제품이다. 훈제의 깊은 풍미와 함께, 슬라이스 형태로 간편하게 조리·섭취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안심 제품은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 간편한 식사 메뉴로 적합하며, 족발 제품은 건강한 안주 메뉴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동왕족발은 한돈을 활용한 진한 한돈 순대국밥(HMR, 가정간편식)’을 개발해 편의점, 이커머스, 직영과 가맹점 중심의 B2B 판매망으로 확장하고 있다. 전통 메뉴인 순대국을 가정간편식(HMR)으로 구현해 조리 편의성을 높였으며, 진한 국물 맛과 한돈의 깊은 풍미를 살린 것이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특히 장기 보관이 가능해 1인 가구·시니어층 등 다양한 소비층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샘미트코리아는 고단백 건강 간식 컨셉의 빠삭한돈(한돈칩스)’, ‘한돈 후레이크’, ‘한돈 육포등을 선보이며, 마켓컬리, AK플라자, 스마트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특히 튀기지 않고 건조한 방식으로 만들어 바삭하면서도 부담 없는 식감이 특징이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운동 및 다이어트 중인 소비자나 간편한 영양 보충을 원하는 소비층에 적합하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한돈 산업의 소비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는 품질뿐 아니라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제품 다양화가 필수적이다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한돈 기반의 혁신적인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제품들은 현재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한돈자조금은 향후 시식 행사, 미디어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차 공모는 714일까지 수시 접수 중으로 다음달 말 최종 선정 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샘미트코리아의 ‘빠삭! 한돈’은 튀기지 않고 바삭해 식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샘미트코리아의 ‘빠삭! 한돈’은 튀기지 않고 바삭해 식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정간편식(HMR)으로 개발된 장충동왕족발의 ‘진한 한돈 순대국밥’ 제품 이미지.
가정간편식(HMR)으로 개발된 장충동왕족발의 ‘진한 한돈 순대국밥’ 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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