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24~26일 전북 장수승마장에서 국산 승용마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마 조기 발굴을 위해 ‘2025년 국산마 품평회·어린말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승용마가 마장마술, 장애물, 종합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됨에 따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조련·관리를 지원하고자 ‘승용마 조련강화 사업’을 통해 생산 농가를 돕고 있다.
마사회도 정부 정책과 연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산마 품평회는 스포츠말 부문 4개 종목, 레저말은 2개 종목으로 스포츠말 부문은 체형·보행·프리점핑, 레저말은 기승 여부에 따른 행동 등을 평가받는다. 우수한 성적을 거든 말에게는 순위에 따라 조련지원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어린말 승마대회는 대한승마협회에 등록된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나 비-클래스(B-Class) 입상 경력이 있는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종목은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80~125cm)로 특히 장애물 100cm(D-Class) 종목의 경우 운영 방식을 기존 4~7세 통합 방식에서 연령별 분리 방식으로 개선함으로써 연령대별보다 정교한 평가 기준이 마련됐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이번 대회가 국산 승용마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말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더욱 탄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산마 품평회와 어린말 승마대회는 이달 장수승마장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서귀포시 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예선전이 열리며 11월에는 마사회 과천 승마장에서의 결승전을 통해 연도 최고 어린말을 가릴 예정이다. 결승전에서는 승용마 경매도 함께 개최돼 생산 농가와 관계자 간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되고 건전한 거래 시장 조성을 통해 국산 승용마 유통 활성화도 도모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