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불량농식품 감시에 직접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전국 판매장의 농식품 안전을 소비자가 직접 감시하는 `우리농산물지킴이''를 출범했다.
`우리농산물지킴이''는 농협이 자발적으로 발족한 민간단체로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회원 등 소비자단체 회원 12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국의 농협판매장에서 취급·판매되는 농식품에 대해 유통기한 경과와 원산지표시위반여부, 식품위생상태 등에 집중적인 감시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박상애씨 대표로 선서문을 통해 △선량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 △국산농산물을 애용하고 국산농산물의 홍보에 앞장설 것 △도·농상생의 기틀을 다지는 선도역할을 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이날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개방화시대에 국산농산물의 생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생산단계부터 안전농산물의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소비지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소비자 참여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자명 김경임
- 입력 2004.06.15 10:00
- 수정 2015.06.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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