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차관 강형석·해수부 차관 김성범 임명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현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해양수산부 장관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갑)이 각각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농식품부를 포함한 11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들을 지명했다.
이례적으로 전 정부에 이어 농식품부 장관으로 유임된 송 장관은 1967년 충남 논산 출신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등을 거쳐 2023년 12월부터 농식품부 장관직을 역임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송 장관의 유임 배경을 두고 보수와 진보 구분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실용주의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특히 새 정부 국무회의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이 대통령의 인정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후보자는 1971년 경남 의령 출신으로 부산지역의 3선 국회의원이며 21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의 북극항로개척 추진위원장을 맡으며 이 대통령의 해양공약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인사라는 평가다.
한편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농식품부 차관에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을, 해수부 차관에 김성범 해양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강 차관은 1972년 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영국 버밍엄대(정책학)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1994년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 농식품부 감사관, 농업생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 차관은 1968년 생으로 제주 서귀포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해양정책관, 항만국장 등을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