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차 유통수급위원회서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한돈협회 유통수급위원회 제1차 회의 모습.
한돈협회 유통수급위원회 제1차 회의 모습.

정부의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 움직임과 관련해 생산자단체인 대한한돈협회가 반대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26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올해 제1차 유통수급위원회(위원장 조영욱)를 열고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 감사인 왕영일 위원은 정부에 따로 보고 없이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건 몰라도 정부에 가격 보고를 한다는 것은 그 목적이 불순하게 여겨진다면서 도매시장이 없어질 것을 대비해서 타 가격을 보고하게 되는 경우 양돈 산업에 불리할 수밖에 없어 협회는 도매시장 활성화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인 최영길 위원은 일부에선 덴마크와 선물거래 등을 참고해서 이야기들을 하는데 덴마크나 미국 등은 돼지고기 수출국가여서 우리가 참고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도매시장은 대수의 법칙이 작용하는 만큼 모집단이 작아지면 외부충격은 커지기 때문에 결국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 부회장인 조영욱 위원장은 농가들은 도매시장이 없으면 제대로 된 가격에 팔 수가 없어 정부의 축산물 거래가격의 보고와 공개 법 신설 움직임은 협회차원서 공식 반대해야 한다“7월 회의에선 한돈미래연구소가 돼지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만들어 보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돼지 거래가격 시범조사 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돼지 거래가격 시범조사 운영, 도매가격에 준하는 대안 가격 제시를 목적으로 데니시 크라운 가격 정산 체계 원가정산제 장기 평균 경매가격 직거래 합의가격 정가수의매매 제도 선물거래 등 돼지 거래유형별 가격결정체계 논의를 주요내용으로 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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