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한양에서 ‘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OASIS) 2025년도 발대식·2024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 대상 수기 공모전 우수작 시상과 함께 올해 선발된 23명의 청년 인턴의 선서문 낭독과 기념사진 촬영 등 발대식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 이후에는 근무할 파견기관별 선후배 인턴 간 간담회를 마련, 인턴십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 청년 인턴들은 사전교육을 거쳐 다음 달부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은행(WB),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UNIDO ITPO) 등 국제기구와 해외 연구소 9개 기관에 파견돼 근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 분야 OASIS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청년들을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 해외 연구소, 해외 기업 등에 파견해 해외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농식품 분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추진, 지난해까지 총 285명의 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FAO, IFAD, WB, 유기농업연구소(FiBL) 등 7개 기관에 21명의 청년을 파견, 이 중 5개 기관 16명의 청년이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계약기간을 연장, 지원 기간 종료 이후에도 파견기관에서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OASIS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농식품부가 지난해 12월 전년까지의 수료자를 대상으로 진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 응답자 239명 중 155명이 FAO, IFAD, UNDP,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검역본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CJ푸드빌 등 국제기구,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진 농식품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지난 7년간 농식품 분야 OASIS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리 청년들이 다양한 국제기구, 공공기관, 기업 등에 진출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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