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영남지역 마늘·양파 농업인들이 힘을 모아 농산물 출하에서부터 유통, 마케팅, 수급·품질관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영남채소농업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영남채소농업협동조합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모집한 조합원 200여 명 중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립총회에서는 김창수 마늘생산자협회 전 회장을 조합장으로 추대했으며 이사 8인과 감사 2, 대의원 50인을 선출했다. 더불어 정관과 사업계획서를 승인하며 영남채소농협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에 앞서 지난 512일에는 전국마늘생산자협회와 전국양파생산자협회의 영남지역 회원들이 모여 발기인대회를 개최, 국내 대표적인 마늘·양파 주산지인 영남권에서 자율적인 농산물 유통·수급 관리를 위한 협동조합 창설에 의견을 모았다.

향후 영남채소농협은 영남권의 마늘·양파 등 주요 채소 생산 농가들이 공동 경제사업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영남채소농협은 이를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시세 변동에 따른 농가 소득 불안정을 해소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영남채소농협은 다음 달 8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조직 운영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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