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농업 민생 4법 조속 처리 약속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의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접 농업을 챙길 것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각종 현안과 앞으로의 국정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기후위기와 국제통상 질서의 변화로 농업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새 정부의 새로운 농정에 대한 기대와 우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에 대한 염려를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의 농업의 중요성이 각별한 만큼 농업과 농업인의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하며 “양곡관리법 등 농업 민생 4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농촌에 희망이 자라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유임 등 인사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인사는 정책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수단이며, 공직자는 인사권자의 지휘방향으로 움직이게 돼 있다”면서 “국민이 선출된 인사권자, 즉 대통령인 지휘자에 따라야 하므로 최대한 고쳐서 쓰고 부족한게 있다면 채워써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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