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한국4-H중앙본부와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논란에 대해 소모적인 논쟁이 되어선 안된다며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사에서 송 장관이 유임되며 농업계 안팎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국정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며 정책의 연속성 확보에 환영하는가 하면, 일각에선 그간의 농정방향과 송 장관의 추진 방식 등을 둘러싸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4-H는 갈등과 대립보다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협력과 화합을 통해 갈등을 넘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4-H는 “농업·농촌을 둘러싼 과제는 단일한 시각이나 접근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력은 다수의 농업인단체, 전문가, 정부, 지역사회의 긴밀한 연대와 조율을 통해 더욱 실효성 있게 마련될 수 있다”며 “특정 인사에 대한 단편적인 찬반이 아니라 그 인사가 실질적으로 농업·농촌 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감시하며 건설적인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장관 유임을 둘러싼 논란이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으로 허비되어서는 안 된다”며 “인사권자로서 장관 유임을 선택한 이재명 대통령의 판단은 존중되어야 하며, 정부는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농업계는 화합된 목소리로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요구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