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국회는 정부안 30조5000억 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증액, 콩 추가 비축 예산 등 1조3000억 원을 순증한 31조8000억 원 규모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4일 의결했다.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이번 추경안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의 추가지원금을 각각 3만 원과 5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국비지원비율도 서울은 70%에서 75%로, 그 외 지역은 80%에서 90%로 상향조정했다.

농림축수산업 관련 예산으로는 콩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농가의 콩 생산 과잉 피해 경감을 위해 연내 콩 2만 톤을 추가 비축하는 사업 예산 1021억 원을 반영했으며 산소 공급기와 차광막 등 이상 수온에 대응하는 장비 확충 예산 20억 원을 증액했다.

또한 올해 초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극복과 봄철 산불 대응을 위해 송이 재배농가 대체작물 조성사업 예산 103억 원을 증액하고 대형 산림 헬기 3대를 임차할 수 있는 예산 159억 원도 반영했다.

이외에도 민생회복을 위해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 보육료 지원단가를 5% 인상했으며 발달장애인 지원예산을 249억 원 증액했다. 또한 전액 감액 편성됐던 초중고 예술강사 인건비 국비 지원 예산을 49억 원 증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