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환경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이하 관리원)은 후계 낙농인과 여성 낙농인을 대상으로 지난 2일과 다음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축산분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햇살교육’을 실시한다.
햇살교육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축산환경관리원이 주관하는 신규 공공 환경교육 과정으로 기존 환경교육의 사각지대인 신규·여성 축산인을 대상으로 축사 내 환경관리와 가축분뇨 적정 처리 방법 등을 알려주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다.
관리원은 축산분야의 환경오염 개선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해 정책·기술 지원, 교육·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이며 2021년부터 환경부의 축산분야 환경교육을 위탁받아 축산농가 대상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햇살교육도 현장 중심의 교육 사업 일환으로 새로 기획됐다.
햇살교육에서는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을 목표로 △축사 환경관리 △양분관리를 위한 퇴비화 기술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적정 퇴비 관리 등의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설명 중심의 교육자료와 시각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교육으로 축산농가의 인식개선을 통해 가축분뇨가 적정하게 관리돼 토양 양분과잉과 야적퇴비로 인한 수계오염·악취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은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축산분야 전문화 과정과의 연계를 통해 추진되며 후계·여성 낙농인 등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햇살교육이 향후 다양한 지역과 대상층이 확대되며 축산분야의 환경오염 개선을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축산분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서는 축산인의 참여와 인식개선이 중요하다”며 “햇살교육을 통해 그동안 교육 혜택에서 소외됐던 여성과 후계 농가의 환경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