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8주년 기념식 개최

2030년까지 A2 우유 시장 확대하고
아이스크림 사업 추진
2030년까지 매출액 350억 달성 목표

[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창립 88주년을 맞아 적극적인 수출 사업 추진, 아이스크림 사업 진출, 신제품을 통한 제품 다각화 등을 통해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인한 낙농산업의 위기를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우유는 지난 11일 서울 중랑구 소재 본사에서 창립 88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올해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목표를 밝혔다.

서울우유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내년부터 미국, 유럽연합(EU)산 유제품이 무관세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이를 대비하기 위해 △A2 원유 생산 증대 △수출 사업 적극 추진 △아이스크림 사업 진출 △새로운 비전 수립 통한 신규 매출 1000억 원 창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대응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문진섭 조합장은 “글로벌 경제에서 부각되고 있는 불확실성, 급격한 기후 변화와 유제품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지속 성장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유제품 시장 개방이라는 큰 파고가 예정돼 있다”며 “서울우유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30년까지 A2 우유 시장과 수출 국가를 확대하고 아이스크림 사업을 추진해 2030년까지 매출액 35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가면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고령층 전용 유제품을 개발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유제품의 판매 확대와 건강 기능성 제품 출시로 조합의 사업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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