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6일 과천 본사에서 김삼두 홍보실장과 양송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사업단장, 사회적기업 임팩트마켓, 안양·광명 푸드마켓, 과천바로마켓 입점 농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바로마켓 연계 푸드뱅크 식품나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성과공유회는 지난해 진행된 시범사업을 되돌아보고 민·관·공 상생 협력을 위해 실시됐으며 지역 농가 매출 증대와 식품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지속가능성 확대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푸드뱅크 식품나눔 지원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됐다.

마사회는 총 5300만 원의 기부금을 지원함으로써 바로마켓에서 판매되지 않은 신선 농산물을 구매하고 이를 안양·광명 푸드마켓에 기부했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추가 소득을 창출했으며 4714명의 푸드마켓 이용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또한 매월 바로마켓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상생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

바로마켓 농가 관계자는 “팔지 못한 식품을 폐기하지 않고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소득에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기부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푸드마켓 관계자는 “기존의 가공식품 기부에서 벗어나 맞춤형 신선식품을 직접 구매·공급함으로써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김삼두 실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공이 상생 협업을 통해 농가와 취약계층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협력 지역 상생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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