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확대로 시민 100여 명 참가…뜨거운 호응 눈길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연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체험’에 참가하고 있는 시민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연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체험’에 참가하고 있는 시민들.

시민들이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경매체험 행사가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사장 김상덕)는 ‘2025년도 제4회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체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도매시장 블라인드 경매 방식을 이해하는 것을 돕고, 농산물 유통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행사에는 일반시민 45명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구협회(서구, 북구) 회원 55명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경매 최고가 맞히기 △호창 가격 듣고 응찰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도매시장의 분위기를 맛봤다. 특히 경매사가 수박·양파 등 품목별 적정가격을 알려주면 시민들이 중도매인 리모컨을 조작해 응찰하는 '특별 경매'에 도전하기도 했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시민이 도매시장을 더 가깝게 느끼고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함께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었기를 기대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선도하고 시민과 상생해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경매체험행사는 4월부터 7월까지 4회에 걸쳐 실시된 바 있다. 도매시장에서 열린 행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마지막 체험행사는 10월 대구경북원예농협공판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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