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집중호우로 큰 수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 가평지역을 방문해 피해농업인을 위로하고 재해복구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농협 임직원들.

농협이 기록적인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농촌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50억 원의 성금을 기부와 신속한 복구지원을 펼친다.

농협은 전 계열사와 임직원이 50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현장 일손돕기를 비롯해 금융, 농자재, 생활물자 등을 지원하며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역량을 집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에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은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 가평지역을 방문해 파손 농자재 정리, 침수주택·하우스 등 피해복구 작업 등을 실시했다.

특히 농협은 2000억 원의 규모의 긴급 재해자금을 편성해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3000만 원의 무이자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신규대출 금리 우대, 기존대출 납입 유예, 카드대금과 보험료 납입 최대 6개월 유예 등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농작물 피해보상을 위한 신속한 손해조사와 보험금 조기지급, 영농자재·시설피해 복구 지원 등 종합 대책을 펼치고 있다.

강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기부는 단순히 재정 지원을 넘어 농업인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모두의 마음이 담긴 실천”이라며 “농협 임직원은 피해 농업인과 아픔을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한 피해복구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22일 기준 전국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3500여 명의 복구 인력을 지원했으며 향후 1만여 명의 인력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있었던 올해 초에는 30억 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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