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은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국내 농축산업 피해 방지 및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발전 대책 촉구 결의안’을 25일 대표발의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와 관련한 논의에 대해 농업인·축산인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명확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시장 개방 우려를 불식시킬 것 △농축산물을 대미 협상에서 양보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정부 당국자의 인식을 규탄하고 농업인과 축산인의 자긍심을 저해하고 불안 심리를 조장하는 발언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촉구할 것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으로 인해 국내 농축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적·체계적 대책을 조속히 수립·시행하고 국내 농축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마련할 것 △국회가 농업인과 축산인의 생존권 수호, 식량안보 강화, 국민의 먹거리 안전 보호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대응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 의원은 “농축산물 시장 개방은 우리 농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고 식량안보, 국민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결의안이 여야가 대한민국의 국익과 우리 농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